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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The Kind Worth Killing, 2015)> - 죽여 마땅한 이들 간의 치밀한 심리 게임 책장 속 책갈피

<죽여 마땅한 사람들 (The Kind Worth Killing, 2015)>

- '죽여 마땅한' 이들 간의 치밀한 심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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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은 푸른숲 <죽여 마땅한 사람들(The Kind Worth Killing)> 가제본 서평단으로 선정, 제공받은 가제본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자산가인 테드는 그의 돈이 목적이라며 공공연히 밝힌 아내 미란다를 믿었다. 미란다가 원하는 대로 해안가의 부지를 사들여 저택을 짓기 시작했다. 자신보다는 집에 애착을 보여도 괜찮았다. 그러나 미란다가 시공업자 브래드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목격한 아내를 죽이고 싶을 정도의 증오에 괴로워한다. 우연히 공항에서 만난 릴리는 테드에 말한다.

 

'사람은 어차피 죽는다. 그리고 세상에는 너무 많은 생명이 존재한다. 세상에 득이 되지는 못할 망정해악이 되는 생명을 먼저 끝내는 게 뭐가 그리 나쁜 일인가?'

 

도발적인 제목을 시작으로 소설은 '죽여 마땅한' 존재를 둘러싸고 우연한 사건 사고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릴리, 테드, 미란다를 오가며 전개된다. 치밀한 심리 게임을 벌이며 장의 이야기가 정점에 이를 화자가 교체된다. 영화 카메라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이야기는 주인공 사람의 시점과 목소리에 머무르지 않아 긴장감이 배가된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간의 섬뜩한 합리화와 속도감에 어느 순간 누구의 편도 없다.

 

등장 인물들은 각각의 사정과 방식으로 범죄에 가담한다. 어떠한 경우에서도 생명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도덕률이 가볍게 묵살된다. '죽여 마땅한' 이들 간의 죽고 죽이는 관계가 꼬리를 문다. 그들만의 정의에 온전히 동조할 없으면서도, 주인공이 좁혀지는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바라는 마음이 든다. 소설은 고조된 내적 갈등에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사고 소식을 접하며 정의감과 분노에 몸을 떤다. 동시에 소설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정의와 도덕이 흔들린 틈새로 스릴을 느낀다.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 촘촘하게 짜인 그물은 이율배반적인 범인(凡人) 내면을 조용히 흔든다

 

***

제목: 죽여 마땅한 사람들 (The Kind Worth Killing, 2015)

지은이: 피터 스완슨 (Peter Swanson)

출판푸른숲 (2016)

***

 

+ 여러모로 영화 <나를 찾아줘> 연상된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주인공이나 결말이 달라졌으면 좋겠다.

 

+ 예전에는 번역이 거슬려 외국 소설을 피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몰입할 있을 수준으로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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