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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Gattaca, 1997)> - 역시 명불허전 스크린의 기록

영화<가타카>는 태어나기 전 유전자 조합을 통해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다. 주인공 빈센트는 자연수정으로 태어났다. 우주 비행사가 되겠다는 꿈과 뛰어난 두뇌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 열정에도 불구하고 열성이라는 이유로 하류로 분류되어청소부로 이곳 저곳을 전전한다. 그러던 중, 우성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제롬을 만나게 되고, 그의 신분을이용해 우주 항공 회사인 가타카에 입성, 꿈에 그리던 우주 비행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위기에 처하게된다는 내용이다. 

 

SF 영화라면,특히 미래 사회에 대한 시각적 상상에 대한 기대가 크기 마련이라 1998년에 개봉한 이 SF 영화에 큰 감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는 큰 오산이었다. <가타카>는 그 배경이 언제가 되어도 일어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공상, 아니 상상을 담고 있다. 영화<가타카>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할 수 있는 불평등과 차별을 그리며, 후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인 무언가, 혹은 통제할 수없는 요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극단적인 설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빈센트와 제롬은 이러한 가상 사회의 양극단에서 불평등을 대한다. 빈센트는 'Freema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한계를 인정하고 방법을 모색해 끝내 자신을 불평등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킨다. 반면, 빈센트와는 반대편에 선, 선천적인 특혜를 후천적 장애로 잃게 된 제롬은 태어나서부터 늘 월등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다 스스로를 잃게 된다.  그 밖에도 아이린은 우성인자에 대한 동경을, 안톤 형사는 후천적인 노력을 부정하려 하지만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

 

(빈센트의 입장에서 본다면) 해피엔딩에 희망적이기까지 영화는 그 결말이 설정만큼이나 비현실적으로 보일 있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좌절하지 않고, '돌아올 힘을 남기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빈센트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였다. 사실 어느 사회나 불평등과 차별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의 형태만큼이나 이를 대하는 태도 역시 다양하기 마련이다. 결국, 오래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불평등과 차별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의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는 .

 

남과 비교하고 그렇게 자신을 평가하며 스스로를 옭아 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각자의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에서 내가 있는 일을 찾는 ,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 아닐까.

 

***

제목: 가타카(Gattaca, 1997)

연출/각본: 앤드류 니콜(Andrew Niccol)

출연: 에단 호크(Ethan Hawke, 빈센트 프리맨), 우마 서먼(Uma Thurman, 아이린 카시니), 주드 (Jude Law, 제롬 유진 모로우)

장르: SF, 드라마, 스릴러

제작국가: 미국

촬영: 슬라워미어 이드지악(Slawomir Idziak)

***

 

+ 제롬의 마지막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자유로워진 것으로 수도 있지만, 그의 선택이 안타깝고 슬펐다.

+ 거의 변함 없는 주드 로에 비해 에단 호크의 날렵한 외모에 조금 놀라기도. 

 

<라이프로그/ 짧은 감상>

가타카
에단 호크,우마 서먼,주드 로 / 앤드류 니콜
나의 점수 : ★★★★★

명불허전. 유전자로 차별 받는 그리 멀지 않은 사회에서 불평등을 대하는 각기 다른 태도를 관찰할 수 있다. 각자의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리고 '돌아올 힘을 남기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 나는고양이 (http://flyingnek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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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새벽 2013/06/07 04:58 # 삭제 답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 본지 꽤 된.. 이젠 고전이라 불러도 될 작품이 되었네요.

    에단 호크는 정말, 이때 즈음 다른 영화에선 살집이 좀 있었는데
    유독 가타카에서 호리호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작품을 위해서 샤프하게 외모를 다듬었을 수도..
    아, 그런데 비포선셋인가, 그 영화에선 더 바짝 말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론 에단 호크 영화를 거의 못 본 듯합니다.
  • 나는고양이 2013/06/07 10:06 #

    10년도 훌쩍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더라구요.
    비포 시리즈에서는 너무 말라서 안타까웠어요 ㅠ

    여담이지만, <가타카>를 보고나서 고전 SF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79년에 나온 <스타 트렉> 영화 시리즈 첫 편을 보는데.. 특수 효과가 20년도 더 된지라 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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