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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2009) - 사람이 만든 영화가 들려주는 우리의 아픈 역사 스크린의 기록

  • 감독: 이상우
  • 출연: 문성근, 김뢰하, 이대연, 강신일, 故박광정, 민복기, 전혜진, 최덕문, 박지아, 문소리
  • 장르: 전쟁, 드라마
  • 제작국가: 한국
  • 공식 사이트: http://www.alittlepond2010.co.kr/


전쟁 영화를 선호하지도 않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자신이 생기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와중 좋게 보게 [작은 연못], 3 개봉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개봉일(4 15) 일주일이나 남은 지금까지 300건이 넘는 기사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 포스트는 4 8일부터 쓰고 있었다)

 

제작 기간 8,  142명의 배우들과 229명의 스태프들의 자발적인 참여, 3,734명의 관객이 참여한 필름 구매 캠페인. 영화는 언뜻 보기에도 흔히 접할 있는 종류의 영화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만든 영화

 

[작은 연못] 출연진은 언뜻 보기에도 화려하다. 송강호, 문성근, 문소리 내노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출연료를 받지 않고 말이다. 이들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출연진도, 감독, 연출, CG, 심지어 배급 영화에 관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무보수로 참여했다.

 

제작과 배급에 이어 상영에 있어서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동원했다. 시사회 기간 필름 구매 캠페인을 통해 3734명이 1인당 원씩 모금해 38벌의 필름 프린트를 확보한 .

 

한국전쟁이라는 우리 민족의 비극 뒤에 숨어있는 아픈 역사를 들춰낸다는 점이나, 정치적으로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투자, 제작, 개봉까지 순탄하지 않았지만 영화는 그렇게 사람의 힘으로 탄생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담아낸 우리 역사의 비극

 

노근리는 충청북도의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다. 한국 전쟁 발발 한달 바깥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를 같은 곳에도 전쟁의 기운이 뻗쳐온다. 곳에서 전쟁이 것이니 피하라는 이야기에 마을 사람들은 단체로 소풍 가듯 중요한 물건들을 주섬주섬 챙겨 근처 산으로 옮겨간다. 서로가 서로를 알고, 마을이 가족 같은 노근리 사람들은 곳에서도 집에 날만을 기다리며 오순도순 시간을 보낸다.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평화롭고,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영화 초반의 순사들이 아니었다면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이야기려니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며 강제로 하산시키고, 피난을 있도록 트럭을 준비해준다는 말에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이동한다. 그러나 약속했던 트럭이 보이기는커녕 군용 트럭이 지나다니는 터에 도로 위에서 걷는 것조차 여의치 않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서로를 도와가며 피난길에 나선다.

 

피로와 두려움, 더위에 지친 이들이 철길에서 기약 없는 트럭을 기다리며 앉아 있을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간다. 미군이 우리를 도우러 왔다는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들의 향한 폭격이 시작된다.

 

전쟁 아군이나 민간인으로 위장한 적군이 공격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로도 그들의 행위는 정당화될 없다. 그들은 노근리 주민들이 그들을 향해 겨눌 , - 칼이라면 그나마 지니고 있던 부엌칼도 빼앗아 갔다 - 지닌 군인이나 테러리스트가 아닌 민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민간인에게 12만개의 총알이 쏟아졌다. 단지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고, 아이를 잃었다.

 

이들을 담는 카메라는 이러한 비극 앞에 담담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에 치를 떨게 하면서도 카메라는 함께 울지 않았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같다. 그래서 화가 나고 슬펐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1999 AP 보도로-그마저도 위로부터의 압력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했던- 시작된 노근리의 진실이 이제서야 우리 손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금으로부터 50 전에 일어났던 비극은 그간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모여 영화화되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반미도, 반공도 아닌 전쟁 자체에 대한 반성이자 반대이다.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보다 사무치게 닿았던 , 결국 우리 모두가 전쟁 전쟁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선량한, 그저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손으로 갓난 아기를 죽이게 만드는 전쟁의 실체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스스로에 대해 모르고 있는 같다. 역시 한국 전쟁이 형제에게 총구를 겨눈 비극적인 전쟁이라는 단편적인 지식 이외에는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마주하고, 전쟁이라는 명목 하에 자행되고 있는 무분별한 살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있었으면 좋겠다.

 

되는 생애 가장 슬픈 노란 빛으로 기억될 노근리의 가을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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