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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の夢 - The Chocolate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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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 새로운 둥지로 (A Wonder Log + A Wild Log) 공지

2010년 2월, 이글루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문화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가 오늘, 이곳까지 이어졌습니다. 


넓고 얕은 호기심을 간간히 담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물리적인 시간과 에너지의 한계로 특정 주제를 맴돌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확장하자니 섞이는 게 탐탁지 않고, 여럿을 운영하자니 이도 저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한참 망설였습니다. 결국 새로운 곳에 또다른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영화와 책, TV, 음악에 대한 이글루스 블로그A Wonder Log로 이어가고, 여행과 일상의 탐험에 대한 주제는 A Wild Log에 담을 예정입니다. 


A Wonder Log (영화, 책, TV, 공연 등): http://wonderxlog.flyingn.net

A Wild Log (여행과 일상의 탐험): http://wildxlog.flyingn.net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새로운 결심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도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오가시되, 언제나처럼 욕설과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FlyingN (나는고양이)>라는 닉네임에 대해

고양이, 특히 나쓰메 소세키 소설의 고양이를 좋아해 그처럼 품위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가볍지 않으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는 의지의 반영입니다. 영어로는 'Flyingneko', 한글로는 '나는고양이'라는 닉네임으로 소셜 네트워크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둥지를 새롭게 틀면서 새로운 다짐과 함께 기존 닉네임을 조금 변형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 수다스럽고 진지하다가도 제멋대로인 구석도 있습니다. ) 

 

나는고양이 (http://flyingnek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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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 - (어쩌면) 블로그 + 자기소개 공지

영화와 음악을 좋아해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공백도 있었고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있어 즐거웠습니다.

 

나누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블로그 메뉴 정리는 차일피일 미루며 오늘에서야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조금 성실하게 움직여보고자 하는 의지의 기록이기도 하니 앞으로도 자유롭게 오가시면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롭게 오가시되, 욕설과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임의로 삭제하겠습니다) 

 

방명록은 따로 없으니 필요하신 경우에는 글에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블로그 메뉴

 

  • 지극히 개인적인 스크린의 기록 : 영화 혹은 여러 편에 대한 감상
  • 보러가다 : 영화제, 특별전, 기획전, 연극, 행사 등에 대한 감상
  • 탐구생활
  • 여담: 영화를 보다 생각난, 혹은 관련된 이것저것
  • 책장 책갈피 : 독후감
  • 귀를 기울이다: 음악 (+영화), 노래, 공연에 대한 생각과 감상
  • TV상자 : TV에 나오는 것들에 대한 생각
  • 게임놀이
  • 서랍 나머지

 

<나는고양이(flyingneko)>라는 닉네임에 대해

고양이를 좋아해서 '날고있는 고양이' 어떻게 줄일까 하다가 영어로는 flyingneko, 우리말로는 가지 뜻으로 해석할 있는 나는고양이로 정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 소설의 고양이를 특히 좋아해 그처럼 품위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가볍지 않으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는 의지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글을 때는 조금 진지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수다스럽고 제멋대로입니다.

 

/ 나는고양이 (http://flyingnek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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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1980, 보후밀 흐라발)> - 고집스러운 느림, 아날로그적 낭만에 대한 러브스토리 책장 속 책갈피

너무 시끄러운 고독

- 고집스러운 느림, 아날로그적 낭만에 대한 '러브스토리'

 

원문 읽기 @ FlyingN.net (Wonder Log: http://wonderxlog.flyingn.net/?p=2144)


무언가를 좋아하는 행위는 가지고자 하는 욕망으로 이어진다. 바라만 봐도 좋았던 대상의 일부 혹은 전부를 곁에 두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은 사람을 향하기도, 물체를 향하기도 한다. 애정의 대상은 형태를 초월하며, 사랑할 있는 가슴을 지닌 평범한 이들은 애정과 집착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서있다.

 

폐지압축공 한탸는 책을 사랑한다. 종이로 이루어진 ''이라는 형태를 넘어 안에 담긴 각양각색의 생각을 사랑한다. 한탸는 각종 폐품 사이에 섞여 들어온 책을 발견해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특별하게 장식된 꾸러미 속에 알맞은 자리를 마련한다. 삼십오 년간 달에 2톤의 책을 압축해온 한탸는 홀로 죽어가는 책의 곁은 지키지만 책이 남긴 유산들로 가득 '시끄러운 고독' 덕에 외로울 틈이 없다.

 

그의 애정은 지하실 문턱을 넘어 자신의 집으로 이어진다. 쉬이 보낼 없는 책들을 집으로 가져온 탓에 부엌, 창고, 화장실 선반 켜켜이 책이 쌓여 디딜 틈도, 고개를 마음대로 돌리지 못한다. 매일 침대 위로 쌓아 올린 2톤의 책에 짓눌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의자 위에서 무릎을 세운 잠들면서도 자신의 곳마저 빈틈없이 채우는 기이한 행위는 반복된다.

 

쓰레기더미에 시선을 멈춰 아름다움을 찾고 이별을 고하던 한탸의 느리고 낭만적인 삶은 새로운 것들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다. 매일 반복되는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비인간적인 행위' 속에서도, 전쟁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어두운 지하실 켠에서 지켜온 그의 고결한 애정은 절박한 집착이 된다. 거대한 기계와 우유와 콜라를 마시며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수많은 책에 시선 주지 않는 젊은이들에 결국 한탸는 자리를 빼앗고 만다.

 

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애정마저 쉽게 흘러가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바치는, 느리고 불편하고 서툰 시절에 대한 짧은 비망록이자 향수다. 매일 새로운 것들에 시간과 기억이 밀려나며 남긴 허전함을 억지로 채우려고 하는 우리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집스럽게 낭만적이었던 한탸는 묻는다.

 

당신은 고독 속에서 맨몸으로 스스로를 마주할 있는가.

그리고 진심으로 삶을 사랑하고 있는가.

 

늦기 전에, 떠밀리듯 흘러가는 시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을 음미하며 사랑할 있는 낭만을 되찾을 있기를, 책장을 덮으며 나지막하게 읊조려 본다.

 

***

제목: 너무 시끄러운 고독 (Prilis Hlucna Samota, 1980)

지은이: 보후밀 흐라발 (BohumilHrabal)

옮긴이: 이창실

출판: 문학동네 (2016)

***

  

 

+ 책과 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닿는 예찬.

+ 틈틈이 심어 놓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위트를 찾는 재미도.

 

- 본문 이미지 출처: 문학동네

 

- 포스팅에 사용된 스틸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있습니다. ,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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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2016) - 현실을 닮은 그 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 씁쓸한 편린 스크린의 기록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 현실을 닮은 남자와 여자의 사랑, 씁쓸한 편린


원본 읽기 @ FlyingN.net (Wonder Log - http://wonderxlog.flyingn.net/?p=2132)


지독하게 막히는 고가도로 , 사람들이 느닷없이 뛰어나와 노래한다. 무리 지은 사람들의 무지개색 의상만큼 경쾌하고 화려한 음악이 흐른다. 꿈꾸는 자들의 도시, 라라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남자와 배우가 되기를 희망하는 여자의 만남은 시작부터 엇갈린다. 여자는 오디션에 거듭 실패하고, 남자는 원하는 노래를 연주하지 못하기는커녕 생계를 위해 우스꽝스러운 복장으로 전전긍긍이다. 우연을 거듭한 둘의 관계는 만나던 남자친구를 뿌리치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달린 여자의 용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랑의 시작으로 막을 내리는 여느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영화 <라라랜드> 계속해서 흘러간다. 둘은 꿈을 따라 달리던 끝에서 벽에 부딪혀 무너지기도 하고, '먹고 사는' 현실 앞에 타협점을 찾으며 씁쓸함을 삼키기도 한다. 타오르는 열정, 불안과 의심, 차분한 우울과 같은 일상적인 감정은 무지개 위의 다양한 색과 음악으로 표현된다.

 

꿈과 사랑을 모두 포기하고 연락 두절된 여자 앞에 경적소리가 울린다. 방점 하나 없이 흘려 보낸 한마디를 기억한 남자의 사랑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 기회는 둘을 사랑과 꿈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세운다. 요란한 이별이나 장밋빛 약속 없이 꿈처럼 찾아올 순간을 기약한다

 

시간이 흘러 둘은 우연히 재회한다. 미안함과 후회가 범벅된 남자의 사랑으로 울린 경적소리는 여자가 꿈꾸던 지금을 만들고, 생계에 잊혀지던 꿈을 캐묻던 여자의 질문 덕에 남자는 피아노 앞에 있다. 그러나 꿈을 이룬 옆에 서로의 자리는 없다.

 

'만약에 그때 그랬더라면' 이라는 후회가 만남의 피아노 선율에 따라 재생된다. 남자는 여자와 함께 하지 못했던 공간에 자신을 대입한다. 형형색색의 후회는 '그랬더라면'이라는 가정으로 경쾌하게 스크린을 수놓는다. 그리고 현실. 격정의 연주 끝에 마주친 사이에는 영영 마주치지 않는 길의 끝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같은 거리감이 느껴진다. 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퍼진다. 여자도 이내 은은하게 웃는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추억이 된다.

 

영화가 현실을 닮아갈수록 극장 공기가 무거워진다. 오색찬란한 스크린과 휘몰아치는 선율도 마음 속에 침전한다. 여자와 남자는 용기와 사랑이 겹치고 엇갈리며 서로를 이루었지만, 함께할 수는 없다. 극적인 다툼이나 갈등이 있었다기보다, 우리네 인생이 그렇다. 논리나 상관관계의 영역을 넘어, 그저 그럴 밖에 없다.

 

영화 <라라랜드> 전작 <위플래쉬>처럼 마지막에 휘몰아친다. 구구절절한 신파 없이 경쾌하게 마무리된 엔딩 뒤로 어떤 이에게는 묘연한 구석을, 어떤 이에게는 뻐근한 감회를 남긴다. 경험이 주는 감상은 제각각이다.

 

<라라랜드>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장면은 남자의 사랑이지 싶다. 차라리 머리채를 잡고 싸움이라도 했으면 속이라도 시원했을 같다. 덕분에 한동안, 혹은 때때로 죄책감을 느꼈을 여자는 당당하게 자리를 떠난다. <드라이브> 묵직한 사랑은 이 곳에서도 빛났다.


***

  • 제목: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 연출, 각본: 다미엔 차젤레 (Damien Chazelle)
  • 출연: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세바스찬), 엠마 스톤 (Emma Stone, 미아), J.K. 시몬스 (J.K. Simmons, 재즈클럽 사장), 레전드 (John Legend, 키이스)
  • 장르: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 제작국가미국
  • 촬영: 라이너스 산드그렌 (Linus Sandgren)

***

 

 

+ '라라랜드' L.A. 혹은 헐리우드의 별칭. 환상의 세계 같은 느낌을 담고 있다고

 

**별점을 주자면: 8.0/10 (스토리:8, 비주얼:7.5, 연출:8, 연기: 8.5 + 음악)

 

- 본문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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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괜찮아 (2016) - 그렇게 홀로 서도 정말 괜찮은걸까? 책장 속 책갈피

혼자서도 괜찮아 (2016)

- 그렇게 홀로 서도 정말 괜찮은걸까?

 

원본 읽기 @ Wonder Log (http://wonderxlog.flyingn.net/?p=2136)


우연히 TV, 혜민 스님이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로 강연 중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과 생각이 과연 진정한 나일지 묻는다. 생각에 얽매여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끼고, 경험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벗어나, '살아있는 침묵' 본질적 자아와 진정한 자유를 찾자는 요지다.

 

언어에 의한 착각을 지적한다. 그중 어떠한 대상을 부르는 단어 때문에 우리는 연결된 존재를 분리하고 고립시키는 오류를 범한다고 한다. 가령 보랏빛 과일을 '포도'라고 부르면서, 포도와 연결된 나무, 포도가 열매가 되기까지의 , 바람, 햇살, 거름, 가꾸는 이의 노력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가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탄생한 언어가 가지는 아이러니다

 

<혼자서도 괜찮아>에는 이러한 아이러니가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내가 지금 순간 존재하기까지 영향을 사건, 인물, 경험을 - 그것의 좋고 싫음, 자의 혹은 타의에 무관하게 -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부정한다. 특히 일반적이지 않은 가정환경을 들어 가족과는 별개로 홀로 존재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

 

누구나 힘든 과거가 있다. 모든 가족이 행복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반대다. 모든 가족은 제각각의 형태로 저마다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붕 아래서 부대끼며 살기도 하고, 떨어진 곳에서 오가기도 하는가 하면, 왕래를 아예 끊고 살기도 한다. 사랑과 관심이 일상처럼 나누는 집도 있고, 부모, 형제, 자식 간에 이해타산을 앞세우는 경우도 있다. 이상적인 모습조차 주관적이라 어느 하나 정답이라 없다.

 

그래서 안타깝다. 이를 악물고 버텨온 세월로, 마음속의 허전함을 디딜 없이 무언가를 사고 쌓아 두었던 과거로, 부당함에 쉬이 굴하지 않으려 했던 의지로 지금의 그녀가 것이다. 지인과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그로 인해 겪어야 했을 고초는 글에서 느껴지는 설움 이상이었을 거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특히 가족을 저버린 자신의 홀로서기를 모두에게 정당화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오히려 반감이 생긴다.

 

'싱글은 혼자 몸만 건사하면 되지만, 부부는 서로와 서로를 통한 얽힌 관계들, 그리고 자녀까지도 책임져야 한다. 사람이란 간사한지라 힘들 때는 아닌 다른 사람은 솔직히 돌보고 싶지 않고, 나아가 지금 고난과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혹시 상대편 때문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 p. 247. 준비되지 않은 결혼, 위험함


 - 싱글에게도 가족이 있다. 힘들 이유 없이 기대고 돌보는 존재일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인 강요한다는 느낌을 지울 없다.

 

<혼자서도 괜찮아> 싱글 여성이라는 목표 독자층이 뚜렷한 책이다. 독립을 꿈꾸거나 서툰 싱글라이프를 위한 , 특히 싱글의 마음가짐이나 구하기, 챙기기, 직업에 대한 이야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자신을 위한, 건강한 연애를 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한다. 다만, 제목에 걸맞게 아직은 주류가 아닌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먼저 다양한 형태의 싱글 라이프를 좀더 인정하고 시작하는 편이 설득력 있었을 같다. 외형적으로는 모든 것으로부터 '독립' 형태를 띠더라도, 과거, 관계의 상처를 단절이 아닌 이해와 연민으로 극복하려 노력했다면 책장을 덮은 후에도 따뜻한 위로가 남지 않았을까.

 

안팎에 버텨온, 그리고 버티고 있는 삶들이 너무도 많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독립해 버티고 있는 삶에 위로를 바라며 집어 책에 반발감을 길게 풀어내고 있는 , 마음이 어려운 지점을 지나는 지금이라서 일지도 모른다. 새삼 숱한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연대하라는, 따뜻한 혹은 뜨거운 글을 쓰는 유시민 작가에 경외감이 든다. 어른의 글쓰기는, 어른의 길은, 그래서 힘든가 보다.

 

***

제목: 혼자서도 괜찮아 (2016)

지은이: 쿄코

출판: 이마 (2016)

***

 

++ (공감했던, 싱글 라이프의 마음가짐)

사람들은 얼굴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작은 일부만 보고도 사람을 판단하고 재단하고 싫어할 있다. 그렇다고 나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을 매번 의식하고 그들 맘에 들도록 수는 없다. 타인과 내가 서로 맞지 않아 마찰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없는 일이다. 먹어도 죽지 않는다. 싸우지 않고 뭔가를 얻을 없다면 싸워야 한다. (중략)

 

한국에서 주류와 다른 삶을 선택하는 모난 돌이 되겠다는 뜻이다. 모난 돌이 되기가 두려워 원하지도 않는 삶을 것인가? 어차피 타인의 시선과 간섭은 어떤 부분에서든 계속 쫓아오게 되어 있다. 모두가 선택에 대해 긍정하리라는 기대는 내려놓고, 스스로의 욕망에 솔직해질 있을 비로소 정신적으로도 맷집이 생기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있는 아닐까. 나는 그렇게 믿는다. - p. 38-40. 모난 돌이 되었음을 받아들이기.

 

별점을 준다면:

내용 ★★★

편집/구성 ★★★

 

- 본문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 포스팅에 사용된 스틸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있습니다. ,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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